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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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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眼下無人)의 행동(行動)

기사입력 2023-04-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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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眼下無人)이란 말은 눈 아래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건방지고 눈에 뵈는 게 없다.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의 생각은 의식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말의 유래(流來)는 엄 나라 명씨 성을 가진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오랫동안 아이가 없어 하늘에 빌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아들을 얻게 되었다. 부부는 늦게 얻은 아들을 몹시 귀하게 여겨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아들은 어려서부터 버릇이 없고 제멋대로 행동하였다.
 

 

10년 후에 아들이 어른이 되자 노름판이나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매일 술을 마시는 등 방탕한 생활로 허송(虛送)세월을, 보냈다. 노부부는 아들이 방탕(放蕩) 하자 자식교육(子息敎育) 잘못 시킨 것이라고, 뒤늦게 후회하였고 노부부는 아들을 타일렀다. 하지만, 아들은 자기가 임금이나 되는 것, 마냥, 오만하게 굴었으며 나중에는 부모에게 폭력(暴力)까지, 휘둘렀다. 마침내 노부부는 땅을 치고 통곡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아들을 잘못 길러서 눈 아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망나니가 되었구나하였다. 그러나 때는 늦어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에는 너무나도 늦었다.
 

 

이는 교육 실패의 결과가 자식이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되었다는 것이다. 교육(敎育)이라는 말은 가르쳐서 기른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들 하나라고 가르치지 않고 무조건 귀엽게만 키우다 보니 안하무인(眼下無人)과 같은 무인격자(無人格者)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비슷한 말은 방약무인(傍若無人)이라는 말인데 이는 곁에 사람이 없는 것같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안하무인격자(眼下無人格者)라고 한다. 그런 사람은 자기 눈에는 뵈는 것이 없고 자기 곁에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안하무인격자(眼下無人格者)는 교만하고 방자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사람은 타인(他人)을 존중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며 예의(禮義)가 없는 행동과 말을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교만하고 위선적인 태도로 남을 대하지만, 약간의 죄책감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을 독불장군(獨不將軍)이라고도 한다. 남을 무시하고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안하무인과 같은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 독불장군은 혼자서는 장군을 할 수 없으니 무엇이나 협동해서 해야 하는데 교만하여 협동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입맛대로 하는 것이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敗亡)의 선봉(先鋒)이라라고 하였다. 교만한 사람은 윗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 임금이 교만한 신하(臣下)의 버릇을 고치기 위하여 그를 불러 임무(任務)를 부여(附與)했는데 임금이 그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오늘 내가 맡기는 일을 하루 안에 처리해야 하네라고 하였다. 다름이 아니라 머리 셋을 팔아오라는 것이다. 첫째 머리는 소머리요 둘째 머리는 돼지머리이고 셋째 머리는 사람 머리였다.
 

 

신하는 나아가서 소머리 사세요라고 해서 팔았다. 두 번째는 돼지머리 사세요라고 외쳐서 팔았다. 그런데 하나 남은 것은, 사람의 머리이다. 신하는 사람 대가리 사세요라고 외쳤다. 하루, 종일 다니면서 사람 대가리 사세요, 했지만,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 그는 그대로 팔지 못하고 궁으로 들어왔다. 임금님이 신하에게 묻기를 다 팔았느냐?”라고 묻자 신하는 소머리와 돼지머리는 팔았지만, 사람의 대가리는 팔지 못하였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때 임금이 말하기를 팔리지도 않는 값이 없는 사람 머리를 뻣뻣이 들고 인사도 없고 교만한 태도를 보여서 쓰겠는가?”라고 책망을, 하니 그 신하는 그 후로부터 머리 숙여 겸손하게 인사하였다는 것이다. 가치로 따지면 소머리나 돼지머리만큼도 인기도 없는 사람의 머리를 빳빳하게 쳐들고 안하무인격(眼下無人格)으로 행동하는 것은, 사실은 주제파악(主題把握)도 못 하는 인간이다. 성경에는 교만한 자는 끌어 내린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물리친다.”라고 하였다. 물은 낮은 데로 흐른다.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는 높아진다고 하였다.
 

 

사람은 왜 교만하고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될까? 무엇이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돈과 명예 권세 높은 지위에 올라가서 앉으면 아랫사람도 보이지 않고 윗사람도 보이지 않고 주변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왜 가진 것 때문이다. 특히 정치인들 가지고 있는 권력과 거기다가 특권까지 가지고 있으니 뵈는 것이, 없는 모양인데 속언에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말과 같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영원한 내 것이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특히 정치권에서 의원 수가 많다고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입법 독주하지 말라 언제인가?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 날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그날을 위하여, 자중자애(自重自愛)해야 한다. 불나비는 습성상 불 속으로 뛰어드는 무모(無謀)한 행동을 하는데 이는 기름 몸에 뿌리고 불더미에 뛰어드는 격이 될 것이다. 사람은 장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코앞만 보는 사람이 미련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되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설치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있을 것이다. 아침에 해가 뜨면 저녁이면 해가 지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므로 안하무인과 같이 행동하지 말아야 후회하지 않는다.

 

 

이윤근 칼럼리스트 (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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