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은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고창건 사무총장을 지난 2월 18일 강제연행한데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고창건사무총장과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정권유지 위해 공안탄압에 미쳐 날뛰는 윤석열 정권 갈아엎자!
농민들이 쌀값폭락과 생산비폭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음에도 무대책과 불통으로 일관했던 윤석열 정권이 공안사건을 조작하여 농민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두고 ‘양곡공산화법’이라며 구시대적 색깔론 공세를 퍼붓던 것도 모자라,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며 농민들의 투쟁이 북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며 여론을 호도하더니 급기야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고창건 사무총장을 지난 2월 18일 강제연행했다.
전농 사무총장에 대한 연행은 전농의 투쟁이 눈앞에 닥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윤석열 정권이 곧장 국가보안법의 굴레를 씌운 것이다.
전농은 지난 2월 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공안탄압을 분쇄하고 전면적인 ‘반윤 투쟁’을 벌일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크게 짖는 개가 겁이 많듯 거센 탄압은 투쟁을 겁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즉각 고창건 사무총장을 비롯한 연행자·구속자를 전원 석방하고 모든 공안탄압을 중단하라. 또한, 정권의 주구 노릇하며 공안탄압에 앞장서는 국정원을 해체하고 반민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윤석열 정권이 이번에도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답게 더 큰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그리고 끝내는, 공안탄압에 미쳐 날뛰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농민들의 힘으로 갈아엎어낼 것이다.
- 간첩몰이 공안탄압 반민중정책 윤석열정권 갈아엎자!
- 고창건 사무총장과 모든 연행자·구속자를 즉각 석방하라!
- 정권 주구 노릇하며 공안탄압 앞장서는 국정원을 해체하라!
- 반민주 악법 국가보안법 지금 당장 폐지하라!
2023년 2월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