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 112 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이종훈
사회적 약자는 어떤 사람들을 말할까 ?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는 “신체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해 사회의 주류 집단 구성원에게 차별받으며 , 스스로도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정의 하는 한편 보통 “성별 , 장애 , 나이 , 사회적 신분 , 신체조건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약자를 구분하고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나 인권을 보호하기 힘든 계층을 사회적 약자”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보통 노인 , 여성 , 아동 , 장애인 그리고 외국인 등을 사회적 약자라고 부르고 있다 .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생길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사회적 약자는 차별 , 소외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
우리는 보통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나의 삶이 아니라 그들의 삶으로 생각한다 . 우리 모두는 누구나 언제 , 어디서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 인정하고 , 포용해 나가야 한다 .
만약 필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장애가 생긴다거나 누구나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다면 역시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
도로 위 보행자는 차량 앞에서 약자가 되고 , 한국인도 외국에 가면 외국인이 되듯 누구나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 그 약자가 내 가족이 될 수 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차별적인 생각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 사회적약자에게 상처 , 소외감을 주고 있다 . 다행이 스토킹처벌법이나 차별금지법등 사회적 약자 관련법들이 만들어지고는 있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약자에겐 크나큰 두려움과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역지사지’ 심정으로 나의 일처럼 대하는 자세부터 시작하여 모두가 함께 우리 사회를 지켜나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