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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國家)는 몸이요 국민은 지체(肢體)라

기사입력 2021-1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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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國家)는 몸이요 국민은 지체(肢體)

 

성경에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교회 중에 몇을 세웠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라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필요한 직분을 세웠다는 것인데 그 직분 자체를 위하여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고 교회를 위하여 직분 자를 세웠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을 위하여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를 위하여 정치적인 각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성경은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였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한다.”라고 하였다.

 

 

사람의 몸이 하나지만, 지체는 다양하다. 손과 발 그리고 눈과 코와 입 그리고 혀와 각 장기를 비롯하여 생식기까지 많은 지체가 있는데 그 역할과 직무는 각각 다르다. 냄새 맡는 일과 보는 일과 움직이는 일과 음식의 맛을 아는 일과 다양하게 많은 지체가 있지만, 이는 각각 지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몸을 위하여 여러 지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각 지체의 움직임은 하나인 몸을 위하여 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지체도 몸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체가 몸을 위하여 일하다가 한 지체가 다치면 몸에서 온 신경이 각 지체에 연결되어 있기에 따라서 다친 지체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가 아픔을 느끼며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지니고, 있는 나라가 이스라엘 민족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어느 나라에 살든지 모국(母國)인 이스라엘을 자신의 나라라는 점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 그리하여 유대인의 정신이라는 말은 세계인 모두가 들은 말이고 아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나라의 자녀교육은 애국정신부터 심어준다. 예를 들어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나라 사랑의 교훈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몸은 하나인데 머리는 둘이다. 그럼 이 아이는 두 사랑니냐? 한 사람이냐?.”라고 질문을, 했을 때 아이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 부모는 한 사람인지 두 사람인지 아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이 아이가 둘인지 하나인지 아는 방법은 그 아이의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보면 안다는 것이다.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한쪽 머리는 뜨겁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한쪽 머리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면 이는 두 사람이 맞고 다 같이 두 쪽 머리가 뜨겁다고 아우성을 지르면 한 사람이 맞다.”라고 한다. 이는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둘인 아이를 놓고 두 사람인지 한 사람인지 아는 방법은 그것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아니고 다시 교훈적인 말을 하여 이스라엘인의 정신을 심어주는 것으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녀에게 하는 말이 이스라엘 나라에 전쟁이 났는데 해외 산다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유대인이 있다면 이는 이스라엘인이 아니고 모국 전쟁에 참전은 못 해도 경제적인 지원이라도 해주며 전쟁을 승리로 끝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인이 맞다.”라고 끝을 맺고 더 나아가서는 요나 선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요나가 고기 배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살아 있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정신을 심어준다.”라고 한다. 이같이 국가는 몸이고 국민 각자는 몸에 붙은 지체(肢體)라는 철저한 민족정신을 어려서부터 심어준다. 그래서 오늘의 작은 이스라엘이 1억이 넘는 아랍국가와 겨루고 있고 그 정신이 6일 전쟁의 기적을 낳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도 국가가 몸이고 각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국가의 지체라는 의식이 분명하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요즘 대선을 준비하는 각, 정당(政黨)들의 행태를 보면 국가를 위하는 정당인지 개인을 위한 정당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고 헷갈릴 때가 있다. 지체는 몸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정당과 정치인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데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 과연 저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람들인가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다.

 

 

정당의 후보들끼리 경쟁은 한다고 하지만, 어느 후보가 되었든 간에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후보들이 아닌가? 그런데 상대 후보를 대할 때 적군을 대하듯이 하는 행태는 국민으로서 지켜볼 수가 없고 분통이 터진다. 저들이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몸에 속한 지체가 맞는가 아니면 지체인 자신들의 안일함을 위한 욕심인가? 분간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체는 기분이 좋아도 몸을 위한 것이고 기분이 나빠도 몸을 위한 것이라 몸을 위한 지체의 역할은 상황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없는 것이다. 손이라는 지체가 잘리면 몸을 위하여 헌신하기가 어렵겠다고 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정상인데 손이 잘렸다고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몸을 해치는 격이 되는데 왜 지체끼리 비방하고 싸우는지 자신의 실력을 내세워 경쟁에서 이겨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실력대결보다 상대의 약점만 노출 시키는 것은 자격 미달의, 폭로이다.

 

 

이번에 대통령 후보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탈락한 정치인이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국가라는 몸을 위한 지체의 역할을 그만두겠다는 말이 아닌가? 후보로 선출되고 아니 되고 간에 몸 격인 국가를 위하여 나서지 아니하였는가? 그런데 자기 목표가 어긋났다고 해서 몸인 국가를 위하여 지체인 자신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구경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국민이 볼 때는 경쟁은 경쟁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수의 원칙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승복할 줄도 알아야지 이제 후보로 선출되지 아니하였으니 모르겠다는 식이라면 이는 앞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기에는 자격 미달이다.

 

 

이는 심하게 표현하면 국가를 위한다는 말은 위선이었다는 것이다.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자신이 낙선과 당선 여하에 좌우되지 말고 한결같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국민의 여망에 미치지 못하여 실망만 안겨주는 꼴이 되었다. 개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정치판에 끼어들었다면 진작에 정치판을 떠났어야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었을 것이다. 현재 국가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지체가 되는 일꾼은 찾아보기 어렵고 모두가 개인의 정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들과 같이 보여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후보지지자들도 자신이 지지한 대통령 예비후보가 낙선하였으니 지지하는 그를 지지하던 당원들도 탈당하겠다는 것은 더욱더 실망스럽다. 당원이나 국민은 국가 잘되어야지 어느 지지 후보가 잘되는 것을, 기대하였다가 기대에 어긋나면 탈당하겠다는 말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제는 네 당, 내 당이 문제가 아니고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하에 여야를 막론하고 성실함을 보여 줄 때 국민이 선택권을 가졌으니 알아서 선출하도록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알고 국민에게 맡기고 국민을 더는 실망하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윤근 칼럼리스트 (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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