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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1-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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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指導者)의 혜안(慧眼)

기사입력 2021-1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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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指導者)는 사물을 꿰뚫어 보는 지혜로운 혜안(慧眼)과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의 심안(心眼)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과거를 볼 줄 알고 현재를 살펴서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과거에 대하여는 시각장애인과 같고 현재에 대해서는 근시안적으로 자기 이익에만 치우치며 미래에 대해서는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나 다를 바 없는 무능한 지도자가 되어 자신의 해안으로 지도력을 발휘하여 참모들의 지도자가 되지 못하여 국가의 장래를 어떻게 이끌어 갈까? 계획도 세우지 못하여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에는 무능한 지도자로 낙인찍혀 퇴출(退出)되는 비운의 지도자들도 있었음을 잊을 수가 없다.

 

 

이스라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하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였으나 국가안보에 철저한 준비가 없어 블레셋 장군 골리앗의 오만불손한 태도에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수모를 당하는 딱한 처지에 있을 때 목동인 다윗이 나타나 블레셋 장군 골리앗에게 돌을 던져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이스라엘 나라를 구하였다.

 

 

그런데 사울은 애국 청년인 다윗이 백성들의 환호를 받는다고 해서 옹졸한 왕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다윗에게 상을 주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적으로 알고 죽이려는 사악(邪惡)한 왕이 되어 장래를 내다보는 해안(慧眼)도 없는 무능한 지도자로서 그는 전쟁터에서 적의 화살을 맞아 상처를(負傷) 입고 끝내는 자살로서 그의 생을 마쳤다. 이는 미련한 자라 집권에만 집착하고 훌륭한 신하를 육성시키지 못하는 지도자라는 멸시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도자는 혜안(慧眼)과 심안(心眼)을 모두 가진 자가 나라를 이끌어야 그 나라 국민이 태평성대를 누리고 살 수 있다.

 

 

한나라의 지도자는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에 지혜로운 눈으로 국가 현 상태를 보고 미래 국가발전의 설계도를 심안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설계도를 그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사울 왕은 집권욕에만 집착하여 허구(虛構)하게 생각한 생각으로 충신 다윗만 죽이려고 시간을 모두 허비하는 미련 하고도 둔한 왕이었다. 국가의 최고의 지도자는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보낼 일이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밤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부강(富强)한 국가를 세울 걱정에 노심초사(勞心焦思)해야 할 것이다.

 

 

이집트 최고의 지도자인 바로 왕이 꿈을 꾸었는데 해석을 할 수 없어 점치는 박수들을 불러와서 자신이 꾼 꿈의 해석을 부탁했지만, 그중에 아무도 명확한 해석을 못 하여 바로는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는데 옥중에서 석방된 술 관원 하나가 바로 왕에게 말하기를 옥에서 꿈을 잘 해석하는 히브리 청년을 만났는데 그는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더라.”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바로는 그 말을 듣고 그를 데려와서 자기가 꾼 꿈을 소상하게 말하였다. 꿈의 내용은 하수에서 살진 일곱 암소가 올라와 풀을 뜯어 먹는데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올라와 아름답고 살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었다라고 꿈 이야기를 하였다.

 

 

바로 왕이 이어 말하기를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꿈을 꾸었다. 그 꿈은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켰다.”라고 하였다. 이때 요셉은 이집트 왕에게 왕의 꿈을 해석하는데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라고 하였다. 꿈의 결과는 이집트에 칠 년 풍년이 들고 칠 년은 흉년이 든다는 내용이라라고 해석하였다. 이 말을 들은 이집트 왕은 요셉에게 그럼 어찌하면 좋겠냐?.”라고 물으니 요셉이 대답하기를 풍년 때에 곡물을 저장하게 하소서 그리하여야 흉년 때 멸망하지 않는다.”라고 해답을 하고 저축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이집트 왕은 요셉을 그 나라 총리(總理)로 세워 그 일을, 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바로의 꿈대로 7년 풍년 7년 흉년이 들었다. 그러나 요셉은 풍년이 들 때마다 그 곡식을 아껴서 저축하였다. 그리고 7년 흉년들어 어려울 때 그 저장해놓은 곡식을 풀어 백성들이 굶어 죽지 않게 하였고 이웃 나라 백성들까지도 그 곡식을 사가게 되어 흉년에 큰 도움을 받게 하였다. 심지어 이스라엘 나라까지 도움을 주어 자신과 헤어졌던 부모·형제까지도 그 일로 상봉하게 되었다.

 

 

이집트 왕은 국가 장래의 경제에 대한 꿈은 가졌으나 방법도 모르고 대책도 세울 수 없어 전전긍긍하는데 장래에 대한 해결의 혜안을 가진 요셉을 총리로 세워 이집트 국가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경제적인 해안을 가지고 국민이 굶주리지 않도록 방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고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공자는 말하기를 나라에 노인들이 굶지 않고 먹으며 겨울에 솜옷을 입으며 태평하게 살도록 하면 누구라도 임금 노릇을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반대로 국가를 잘못 운영하여 국민이 굶주리고 헐벗고 아사하는 자가 많으면 하늘을 나는 재주를 가진 자가 있어도 최고 지도자 노릇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의 지도자는 장래를 읽고 해결할 수 있는 해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못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을 써서라도 해야 한다. 이집트 왕은 자신은 꿈뿐이었지만, 그 꿈을 실현한 사람은 총리인 요셉이었다는 것을 알고 실력도 없으면서 혼자 하려고 하다가 망치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제뿐만 아니다. 국가안보도 마찬가지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최고 지도자가 다른 나라 최고 지도자와 싸우려면 병력과 무기를 먼저 비교하여 면밀하게 분석하여 싸우면 승리할 수 있을까? 연구부터 하고 상대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면 화친(和親)을 청하라라고 하였다. 전쟁해보아야 이기지 못하고 질 것 같으면 귀중한 젊은이들의 생명만 희생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국가의 최고의 지도자는 국가안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그뿐 아니다. 모든 면에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교훈을 상기해서 물가도 안정시켜야 하고 지금같이 요소 수 대란이나 그 외에 원자재 부족으로 국가 경제가 망가지고 파탄 나지 않도록 평소에 넓은 혜안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국민을 배불리 먹이고 적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일보다 정치인들이 우선할 일이 어디 또 있는가?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집트 왕과 같은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요셉과 같은 총리가 나타나 외국은 어려움을 당해도 우리 대한민국 만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주변국까지도 도우면서 살도록 혜안(慧眼)과 심안(心眼)을 가지 훌륭한 지도자가 우후죽순(雨後竹筍)같이 나타났으면 하고 기대해본다.

이윤근 칼럼리스트 (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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