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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내일 일은 알 수 없다.

기사입력 2021-08-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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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내일 일은 알 수 없다.

 

성경에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알 수 없음이라라고 하였고, 그리고 그러므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라고 하였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지혜 있는 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라고 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24시간 전의 일이 아니고 한 시간 전의 일도 모르고 일분일초의 전의 일도 모르는 것이다.

 

 

어느 교회 청년이 목사님을 찾아가서 3일 후에 결혼한다고 하면서 주례를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목사는 쾌히 승낙하였다. 청년이 하는 말이 목사님 그날 제가 모시러 오겠노라고라고 약속하고 떠났다. 3일 후가 되어 12시 모시러 온다는 약속이었는데 청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1시나 되어 청년의 여동생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저의 오빠가 목사님 모시러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비보를 전하였다. 이것이 사람의 장래 일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아하수에로 왕을 최측근에서 모시는 하만이라는 사랑받는 신하가 있었는데 그는 모르고 개라는 대궐 문지기를 미워하여 그를 죽이려고 높은 나무를 세우고, 내일이면 왕의 허락을 받아 그를 죽이려고 완벽하게 계획을 세웠는데 왕이 하만을 불러서 묻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하만은 자기인 줄로 알고 하는 말이 왕이 입으시는 왕복과 왕이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옷을 그에게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에 다니며 왕이 존귀케 하는 이에게는 이렇게 할 것이라 하소서라고 하였다.

 

 

그런데 전세(戰勢)는 역전(逆戰)되어 자신이 받겠다는 영화는 문지기에게 돌아가 자신이 그에게 왕복을 입히고 말에 태워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라고 하였다. 그리고 죄 없는 자를 죽이려고 세운 그 나무에 자기가 달려서 죽었다. 사람의 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 진리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높아지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물은 거꾸로 올라가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 원리다. 물이 흐를 때 돌에 부닥치면 돌아가고 순리대로 흘러가면 어느 정점에 이르게 되면 잔잔한 호수에 이르게 되어 고기와 만나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이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요셉이라는 사람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이집트로 팔려, 갔다. 당장 그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요셉을 팔아버렸으니 앓던 이빨 빠진 것과 같이 속이 시원했겠지만, 훗날에 팔려 간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집트로 양식 사려고 같던 형제들은 요셉에게 절하며 과거의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쳤다는 것도 한치의 앞날도 모르는 우매 무지한 인간들의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어제의 부자가 오늘의 가난뱅이가 될 수 있고 어제의 대기업이 오늘의 부도로 망할 수도 있으며 어제의 폭력배의 두목이 밤에 자고 일어나니 중풍에 걸려 사지를 쓸 수 없어 죽음과 같은 질병과 싸우게 되는 일은 우리는 이 땅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의 권좌에 앉아 천하를 호령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권좌에서 쫓겨나 교도로 사형장으로 가는 일들도 얼마든지 목격할 수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제에 대통령이 저녁에 암살당하여 시체로 변하는 일은 비일비재한 것도, 사실이다.

 

 

뭇소린 이나 나폴레옹 그리고 히틀러와 스탈린 모택동 세상에 권좌에 앉아 사람들의 행사권을 쥐고 좌지우지하던 사람들도 끝내는 풀잎의 이슬로 아침에 잔뜩 낀 안개와 같이 흘러가는 구름과 같이 되는 일은 모두 헛되다는 것이다. 인생이 천년을 사는 것도 아니고 몇백 년을 사는 것도 아니고 연수(年數)70이나 길면 80이라도 삶의 결과는 슬픔과 눈물뿐이라고 하였다.

 

 

인간이 60이 한평생이라고 가정할 때 30년은 잠자는 시간으로 보내고 30년 남았는데 15년은 어려서 인생의 사는 맛을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했으며 겨우 15년을 살면서 결혼하고 취직하며 자녀들 교육하고 결혼시키며 어느덧 늙어서 죽음을 바라보며 죽을 날만 기다리는 인간인데 그것도 언제 죽을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인간이 곱게 살고 곱게 늙고 곱게 죽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삶을 살아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추하게 살고 추하게 늙고 추하게 죽는다면 이는 인생의 삶의 실패라고 보아야 한다.

 

 

그 사람의 죽음을 보면 그의 삶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죽으면 정말 아쉽다. 조금만 더 살았으면 국가적(國家的)으로 유익했을 텐데 이는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그의 삶이었다는 증거이고 그가 조금 더 살았으면 우리 도()에 큰 이익이 있었을 터인데 아쉬워하는 것은 그가 도()를 위하여 그의 생을 바쳤다는 증거이며 그가 조금만 더 살았으면 우리 군()에 이익이었을 텐데 하면 이는 군을 위하여 그의 전생을 바쳤다는 뜻이며 그가 조금만 더 살았으면 우리 면()의 유익이 있을 텐데 하고 아쉬워하는 것은 면민(面民)을 위하여 최선의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대통령이 죽었는데 잘 죽었다고 한다거나 도지사가 죽었는데 잘 죽었다고 한다거나 군수가 죽었는데 차라리 잘 죽었다 한다든지 면장이 죽었는데 잘 죽었다고 한다면 이는 그들의 삶이 국가와 도나 군과 면을 위하여 해를 끼쳤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언제 죽어도 주변 사람들이 아쉬워할 수 있는 삶을 살다가 죽어야 할 것이다.

 

 

사람의 죽음은 비밀(秘密)이라는 것을, 알고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니 내일 죽는다고 예상하고 내 생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과도한 욕심을 버릴 수 있고 안하무인의 오만한 사람으로 살지 아니할 것이다. 주먹 자랑하지 말라 중풍 맞으면 그 주먹은 쓸모없는 지체에 불과하고 부자라고 오만하지 말라 부도나면 거지 된다.

 

 

그러므로 내일을 알 수 없는 인생은 겸손하게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멋진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도 세상을 헛되이 살지 않는 비결이다. 내일도 모르면서 왜 그렇게 오만불손(傲慢不遜)하게 사는가? 이는 어리석음의 결정판이다. 기왕이면 인생이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하루를 살다가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는 시간에 죽기 때문이다.

이윤근 칼럼리스트 (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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