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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오후 11:12:51 입력 뉴스 > 기자탐방

의성마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가정해본 단군신화와 의성마늘 이야기



옛날 옛적, 환인의 서자(庶子) 환웅이 인간세계를 다스릴 때 태백산 신단수 아래 같은 동굴에 사는 곰과 호랑이 한 마리가 환웅을 찾아와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들의 간청을 들은 환웅이 이들에게 신령(神靈)한 쑥 1자루와 마늘 20쪽을 주며 이것만 먹고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곰은 인내하고 근신하여 삼칠일 만에 인간 여자로 변하여 웅녀가 되었으나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사람이 되지 못했다.

 

▲ 금성산 호랑이굴

 

웅녀는 자신과 같이 사람이 되어 혼인하려던 호랑이가 100일을 참지 못하고 동굴에서 뛰쳐나가 혼인할 사람이 없자 먹다 남은 쑥과 마늘을 싸들고 호랑이간 간곳을 찾아 100일을 헤메이던 중 조문국 금성산 동굴에서 호랑이를 만나 같이 지내면서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이려고 온갖 정성을 기우렸다.

 

▲ 의성마늘 밭

 

그러나 호랑이는 “나는 풀을 먹고는 못살아 혼인 안했으면 안했지 고기를 먹어야 돼” 라고 하며 웅녀의 간절한 소망을 뿌리쳐 버렸다. 웅녀는 사람이 되게 하는 귀한 쑥과 마늘을 금성산 주변에다 심어두고 훗날 호랑이의 마음이 돌아설 날만 기다렸으나 끝내 호랑이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오토산 자락에서 찍은 쑥 

 

혼기가 꽉찬 웅녀는 아이를 갖고 싶어 다시 환웅을 찾아가 아이 갖기를 기원했다. 그러자 환웅은 잠시 인간으로 변해 웅녀와 혼인하였다. 그 후 웅녀가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단군왕검이다. 그 후 웅녀는 호랑이를 잊지 못해 아들 단군왕검을 데리고 조문국 금성산 동굴을 찾아왔으나 호랑이는 어디로 떠나버렸고 심어둔 쑥과 마늘만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 구 기상전자 쪽에서 찍은 금성산의 여인봉

 

모자(母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쑥과 마늘로만 떡을 만들어 먹고 살다가 아들 왕검은 요나라임금 당고(唐高) 즉위50년 후인 경인년에 평양으로 가서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뒷날 어머니가 살고 있는 조문국으로 돌아와 산신이 되었는데 어느 날 옥황상제로부터 “어머니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호랑이를 돌아오게 하려면 금성산에 어머니를 닮은 봉우리를 만들라” 하여 신의 염력으로 그리하였다. 마늘을 많이 먹고 자란 단군의 그때 나이 1,908세였다.


지금도 의성군 금성면 금성산 에는 단군이 산신이 되어 어머니 웅녀를 위해 만든 여인상 봉우리와 웅녀와 호랑이가 같이 지내던 호랑이굴이 그것을 증명하듯 잘 보존 되어 있으며, 금성산 주변 사곡, 춘산, 탑리, 의성읍 오로, 치선 일대에는 봄이면 쑥이 지천을 이루고, 하지 때면 논에서는 마늘이 풍작을 이루어 그것을 많이 먹고 살아가는 의성사람들은 사람중에 사람이 되어 의와 예가 있으며 또한 장수하며 살고 있다.   



민충실 기자(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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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촌사랑
했는데 가장 먼저 그 길을 여셨네요...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내용의 글 부탁드립니다... 2010-10-02
단촌사랑
요즘 의성홍보가 부족하단 점이 늘 불만이었는데 특작물과 관련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어 주시니 대단하십니다...이웃군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우리에게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단 생각.. 2010-10-02
박수 짝
민기자님 마늘이야기 잘 읽고 재미있게 감상도하구요 고향을 생각하는 민기자님 늘 조으신 글,사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박수 짝 짝,,,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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