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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오후 3:35:51 입력 뉴스 > 기자탐방

지방화시대엔 새로운 사고 필요!! 일본 오이타현 일촌일품(一村一品)운동



우리사회는 지금 매우 혁신적이고 광범위한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 가운데 국가발전은 물론, 지방발전에도 핵심전략은 정보화로서 정보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 가고 있고, 전국의 각 자치단체들은 정보화의 효율적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쏟고 있다.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경북협의회 장영화 부위원장(문경인터넷뉴스 대표)은 지난 79년 풍요로운 지방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일본의 오이타현(大分縣)에서 처음으로 일촌일품운동(一村一品運動)을 시작해 놀라운 성과를 거둬 일본의 전 지역은 물론, 다른 국가의 도시와 마을에까지 좋은 본보기가 됐던 현장을 찾아 지역 정보화가 지역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전략적 수단인지를 취재했다.

▲ 오이타현의 일촌일품 현황지도
오이타현 일촌일품운동은 올해로 27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 '오이타 일촌일품국제교류추진협의회'를 방문 했는데 협의회는 올해 '마음의 생명을 도시의 생활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일촌일품의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을 하고 어떻게 이어 나갈 것 인가?에 대해 미래를 생각하면서 운동의 단계를 한층 높이고 있었다.


일촌일품 운동은 이미 아는 사실이지만 오이타현의 '히라마쯔 모리히코(平松守彦) '지사가 79년 취임하면서 지역의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가장 지방적이면서도 세계적이고 자주자립과 창의고안, 인재육성을 목표로 시작된 운동이며.


일촌일품운동에는 3가지 원칙이 있는데 이는 △지방적이면서 세계적 △자주 자립 창의고안 △인재육성으로 지역의 문화 향기를 가득 지니고 있는 물건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통용이 되도록 만드는데, 무엇을 일촌일품으로 할 것인가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행정은 기술 및 마케팅만 지원을 한다는 것이었다.

▲ 일촌일품운동으로 탄생한 오이타현의 유명 상품들

그런데 이 같은 일촌일품운동도 궁극적인 목표는 인재육성으로, 안목이 있는 지역 리더가 없으면 일촌일품운동도 성공을 못하기 때문에 인재육성을 통해 어떠한 일에도 도전을 할 수 있는 창조력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이타현의 경우 일촌일품운동 시작 이듬해인 80년 특산품 총 판매액은 143품목에 359억 엔이 고작이었으나, 98년에는 312품목에 1천363억 엔에 달했는데, 건표고, 보리소주, 세키전갱이 등 18 품목은 연간 10억 엔 이상 판매수익을 올렸다.


일촌일품운동은 고향을 진흥시키는 특산품뿐만 아니라, 지역의 얼굴이 되는 관광과 행사, 문화활동 등을 만들어 내고 이를 계속 갈고 닦아, 장차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도 통용되는 '물건'으로 키워내는 노력들을 오이타현 주민들은 소리 없이 해내고 있다.


급기야 일촌일품운동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루지애나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벤치마킹 등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오이타 국제교류추진협의회는 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성장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히모토 기획부장이 일촌일품에 대해 모니터를 통해 설명했다

오이타현 교류추진협 히모토 기획부장은 "오이타 일촌일품운동은 주민들의 자립을 저해하는 각종 보조금 같은 것은 행정에서 전혀 지급을 않고 (보조금은 끊기면 사업 자체가 중단돼 버리는 폐단을 미리 인식) 성공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계속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일촌일품 상품은 아무리 외국에서 싼 상품이 밀려와도 품질로 당당히 승부해 상품 생산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


이젠 일촌일품 대표 상품이 돼버린 오이타현의 '보리소주' 경우는 지난 75년 전국 점유율이 1%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2003년에는 무려 30.7%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일촌일품이 만들어낸 성과로 소주 한 병 가격이 3천 엔 인데 비해 한때는 빈병 값이 1만엔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오이타현의 명품인 보리소주는 빈병 값도 1만엔이 호가할 정도로 귀한 물건이 됐다

이외 하우스귤, 말린표고버섯, 세케 전갱이, 고등어, 가보스 라임 농산물 등은 일본 국내 점유율이 모두 30% 이상으로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이 결과 지난 79년 오이타현 주민들의 1인당 연간 소득은 1천299만엔 이었으나 2003년에는 1인당 2천674만엔 으로 엄청나게 향상됐다.


오이타현 유후인 마치(湯布院町) 마을의 경우는 인구 1만1천 명의 작은 농촌 마을로 79년 일촌일품운동 시작 당시 한해 관광객이 190만 명에 그쳤으나 2004년에는 388만 명이 몰릴 정도로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정감 있는 마을이 됐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일촌일품운동을 통해 산골마을 주민들이 유후인 음악제, 소고기 먹고 외치기 대회, 유후인 영화제, 꽃길 역마차 등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고 특히 한국 관광객에게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 유후인 마을은 연중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 유후인 마을은 주자장 마다 관광차량이 넘쳐났다
이외 쿠주 화훼공원 맥주, 간지목장 등으로 유명한 '쿠주마치' 마을과 온천, 독일마을로 이름난 '나오이리 마치', 분고다카다시(豊後高田市) 쇼와의 마을(昭和町) 등은 지난 60년대 상가 거리를 재현하고 농가숙박 등을 통해 연간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오이타현 일촌일품운동은 농촌여성의 기업 활동도 적극 돕고 있는데, 과거에는 농사와 가사에만 매달렸던 여성들이 이 운동이 시작되면서 단순 생산자에서 판매자 농산물가공자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기업 활동으로 이어져 이들의 소득도 엄청나게 높아졌다.


히모토 기획부장은 "일촌일품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의 의식개혁 △지역의 자원개발 △꾸준한 노력 △고소득 가치의 신품 만들기 △판로의 확보 △인재육성"이 가장 중요한 6가지 조건"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일촌일품운동은 이론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천을 통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운동 이었고, 행정과 주민이 보조금도 조례도 없이 오직 상호신뢰관계 하나 만으로 주민주도에 따라 지역에 독특한 특산품 등을 갈고닦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그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그런 운동으로 오늘도 맥을 이어 더욱 빛나고 있었다.

 

일본 오이타현에서 장영화 부위원장(mginews@empal.com)

 

편집국(jcm54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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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
여기서는 외국 여행가서 성공한농촌을 잘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의원님들은 유럽인가 어디 ..도둑고양이 같이 갔다 와서 뭘배우고 왔는지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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