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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5 오후 1:14:33 입력 뉴스 > 제보기사

도서리 회화나무를 생각하는 마음



 의성읍 도서리의 도로변에는 회화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m, 둘레는 10m이다. 가지가 지상 3m에서 3갈래로 갈라져 중앙의 가지는 말라죽고 동서쪽 가지만 살아있으며, 밑동 부분은 썩어서 큰 구멍이 나 있는 등 지극 정성으로 보호해도 부족할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이 곳을 지나치면서 차량들이 아무 생각 없이 서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까울 뿐이다.

이 회화나무는 1919년에 간행된 『노거수명목지』에서는 남북한을 통틀어 둘레가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72년의 기록에서도 전국에서 지정된 360건의 회화나무 중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 나무는 당산제 등을 통해 주민의 구복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나무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중장비를 이 곳에 세워 나무에 직접 해악을 끼치기도 하고 있으며, 차량 배기구를 나무쪽으로 하면서 나무에 많은 악영향을 끼쳐 천년세월을 이어온 이 나무가 언제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무분별한 인간들로 인해 나무는 괴롭다.


사람이나 바람에 정착지를 정하면 나무는 이 곳 사람들처럼 피해를 끼쳐도 말로 할 수도 없고 또한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날 수도 없는 안타까운 사연에 몸서리를 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피해를 끼치는 사람 또한, 나무근처에서 그 그늘에 시원함을 즐기는 이웃 사람일 것이 분명 할 것으로 보여 그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민충실 기자(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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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아
정말 좋은기사입니다 그앞을 다니면서도 주차자리로(명당) 이라고 생 각 했는데 정말 부끄럽습니다.앞으로도 의성사랑 .명 기사 부탁드립니다. 2006-07-18
다락방
정말 안타깝네요. 우리군에 그렇게 유명한 나무가 있는데도 의성의 군민들도 모르니 말이죠. 우리가 아끼고 홍보하여야 할 것이 있으면 홍보 하여야 할텐데요. 그리고 보호는 확실하게 하.. 2006-07-16
민충실 기자
제보, 고맙습니다. 명예 기자로 활동 하심이 어떠하실런지요..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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