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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오후 3:26:09 입력 뉴스 > 칼럼&기고

훈련의 땀 한 방울의 가치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여 훈련을 받을 때 조교가 하는 말이 “훈련받을 때 땀 한 방울이 전투에서 피와 정비례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훈련을 제대로 받아두면 전투에서 피를 흘리지 아니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군에 입대한 국인들에게만 해당한 말은 아니다. 모든 국민에게 해당한 말이다.

 

얼마 전에 미국 하와이에서도 북한의 핵 공격을 대비하여 훈련하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접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지금 북한이 미국을 핵으로 공격해서가 아니고 만약 핵으로 공격할 것을 가상하여 미리 훈련해서 앞으로 그런 훈련으로 실질적인 핵 공격이 있을 때를 위해서 준비하자는 것이다. 핵뿐만 아니고 일본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수시로 지진에 대비하여 대피 요령을 익히기 위해서 훈련을 자주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매월 한 번씩 민방위 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을 실질적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평소에 숙달된 훈련을 받아 놓았다면 실제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준비 없이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핵 공경이라도 당한다면 그때는 우왕좌왕 제대로 대처치 못하고 혼비백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은 명확지 않는가? 매사 미리 준비하는 것은 생활화되어 있어야 한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차 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아니한 것과 같이 매사에 준비는 철저하게 하는 것이 국민 습관이 되어야 한다. 여행을 간다고 해도 준비가 필요하고 겨울 생활도 준비가 필요하며 봄에 농사철을 생각하고 농민들은 철저하게 준비하는데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서 핵 공격을 가상하고 대피 훈련도 준비도 하지 아니하는 것은 안일한 정부의 태도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교훈은 만고불변(萬古 不變)의 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은 북핵 대피 훈련은 위험을 조장한다는 말을 하여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는 국민이 이해해주고 필요성을 공감할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국민이 필요성이 있다고 함성을 질러야 훈련을 하겠다는 말과 같은데 필요성은 정부가 먼저 알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정부의 하는 일을 보다 못하여 국민이 필요성을 고함쳐야 한다는 말인가? 만약에 그렇다면 정부는 무능한 정부이고 있으나 마나 한 정부이다.

 

정부가 먼저 필요성을 파악하고 핵 대피 훈련을 해야지 국민이 먼저 필요성을 인지하고 함성을 질러야 핵 대피 훈련이 가능하다는 말은 행정안전부 장관 자격이 의심스럽고 국가 위기관리에 자격이 없어 보임으로 그 자리에 내려오고 위기관리에 탁월한 전문가가 그 자리에 앉아서 국민이 필요성을 말하기 전에 미리 국민에게 필요성을 알려서 반대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들을 설득시키는 선견지명을 가진 장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의 고관 자리는 자신의 명예나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자리가 아니고 자신과 가족이 희생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자리임을 각오하기 전에는 그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이 역사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아니할 것이다. 그런데 북핵의 위험에 처한 것이 대한민국인데 북핵보다 훈련이 더 위험하다는 논리는 지나가는 개도 인정할 수 없는 말이다. 북한 핵보다 대피 훈련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말은 정부가 해서는 절대로 아니 될 말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말이라 해서도 아니 되고 할 수도 없는 말이다.

 

그와 같은 말은 북한 당국자와 사전에 북한이 대한민국에는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면 몰라도 혹 약속을 받았다고 해도 그 말을 어디까지 믿고 하는 말인가? 약속을 깨는 북한의 생리는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그러므로 정부가 북한을 어느 정도 믿는지는 모르지만, 믿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갈지 아니하는 것이 오늘의 세계적인 추세인데 계속해서 당하고만 있는 북한을 믿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언제인가는 후회할 날도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북한과 약속도 없이 북한의 핵보다 핵 대피 훈련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현 상황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기정사실화 단계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 공격을 대비하여 국민은 대피 훈련이라도 철저하게 받아 놓고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공격을 받았을 때 방어할 수 있는 대처할 무기라도 준비해서 북한 핵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방어무기를 개발하든지 도입하든지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사람이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리고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공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라고 하였다. 안보 불감증에 걸려 걱정 없다. 안전하다. 마음 놓고 있다가 당하면 절대로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은 새가 동서남북으로 자유롭게 날다가 그물에 걸리는 것이나 물고기가 동서남북으로 자유롭게 활보하다가 언제 그물에 걸릴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감추거나 축소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훈련이나 그 외에 모든 준비에 동참하도록 설득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알고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정부와 정치계와 군과 국민 전체가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할 것으로 안다. 그 이유는 준비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손실이 적고 훈련이 길수록 국민의 피 흘림이 적기 때문이다.

쓴소리(azion2002@hanm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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