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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오후 12:43:21 입력 뉴스 > 칼럼&기고

손님을 맞이하는 예의



이번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國賓)방문했다. 국빈이란 말은 자국의 손님으로 우대를 받는 외국인이다. 그 나라에 보통 방문객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 대접해야 하는 귀한 손님이다. 귀한 손님을 나라가 청해놓고 홀대나 박대를 한다는 것은 초청한 나라의 예의가 아니다. 특히 대통령을 초청했다면 격에 맞는 대우를 하는 것은 상식이고 예의의 기본인데 이번에 중국에서 한국의 대통령을 국빈방문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붙여 초청해놓고 푸대접에 가까운 대우를 하여 대국답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나와 손님을 영접은 시진핑 주석이 못 나올 사정이라면 최고의 예의를 갖추어 장관급 정도가 나와서 맞이하는 것이 예의인데 아닌 차관급이 나와 한국의 최고지도자를 영접하는 것은 국빈이라고 하면서 뒤로는 홀대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아직도 중국은 구태의연한 사고로 현재도 조선왕조시대인 줄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다.

 

거기다가 양국정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공동성명도 발표하지 않겠다는 것은 양국의 정상과 실무진들이 합의한 내용인지는 몰라도 양국 간의 발전을 위해서는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경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공동성명은 발표가 되어야 양국 국민이 두 정상의 만남의 성격과 만남의 효과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공동성명은 아예 생략하고 언론으로 두 정상의 만남의 내용을 설명하는 정도로 끝내겠다는 저의는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이번 한국의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한 중국의 태도를 보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매우 불쾌하고 기분 나쁠 정도가 아니고 한심한 생각마저 든다. 우리나라가 작기는 해도 이스라엘과 같이 핵무기라도 가지고 있고 국가의 힘이 있다면 아무리 대륙의 땅을 가지고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이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해놓고 그렇게 홀대하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얼마나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았으면 동행한 기자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중국 외교부에서는 한국 측이 주체한 행사지만, 중국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표명한다. 라고 말한 것은 사과가 아니라 이는 오만의 극치다. 관심(關心)이란 말은 마음이 끌리고 마음에 둔다는 뜻이다. 손님을 초청한 나라에서 손님의 일행을 폭행해놓고 고작 한다는 말이 그 폭행에 마음이 끌리고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겠다는 자세는 도무지 중국이 소국인지 대국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 사진 기자협회는 일개 기자가 폭행당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폭행당한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부모가 이웃집에 손님으로 초청받아 가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초청한 손님은 대접한다고 하면서 데리고 온 아이들을 그 집의 가족들이 집단으로 달려들어 때린다면 초청받은 부모의 마음이 어떠하겠는가?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이고 결례인 것은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손님을 초청한 가장은 초청받은 손님을 위해서라도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기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 집 가장은 초청받아 방문한 손님에게 먼저 사과하고 그와 같은 결례를 저지른 자기 가족들을 엄중하게 문책하고 책임을 물어 초청받은 손님이 마음이 아플 정도로 조치하는 것이 최소한 예의라도 갖추었다고 볼 수 있고 이어 초청한 손님에게 불편함을 안겨준 것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해야 옳다.

 

사과라는 것은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상대에게 용서를 비는 것을 말하는데 용서는커녕 마음에 담아두겠다고 관심(關心)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오만불손함은 예의 없는 중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일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하루속히 경제적으로 부자나라가 되고 군사적으로 강한 나라가 되어 세계의 부강한 나라로 우뚝 서야 하겠다는 울분이 터진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철학을 가지고 이제 더는 굴욕을 당하는 외교나 홀대당하는 국가를 우대받는 나라로 성장시켜야 할 강한 의지하에 정쟁보다는 부강한 나라를 세우는 일에 머리를 맞대고 국가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국가가 힘이 있고 강하면 어느 나라도 홀대할 수 없고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지금은 중국에 조공 바치는 시대가 아님을 정치인들은 명심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주야장천(晝夜長川) 노력하여 어느 국가로부터라도 경시당하거나 홀대받는 나약한 나라에서 존경받고 대우받는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정치인들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어깨 펴고 다닐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의 위상을 정치인들이 높여주는 책임과 의무가 정치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금 번 중국이 한국의 대통령을 국빈초대해놓고 예우하는 것은 최하의 수준으로 한국대통령에 대한 결례를 범하였고 한국의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서 예우는 고사하고 홀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앙갚음을 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그 어느 나라도 홀대할 수 없도록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속언대로 “억울해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과 같이 지금부터라도 홀대받던 나라가 대접받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임을 명심하고 우리 대한민국은 국빈 자격으로 초대한 손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융숭한 대접 하는 예의를 갖춘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에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부강한 나라고 한다면 양국정상이 만남 자체를 놓고 본다면 중국이 한국에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해놓고 이번과 같이 대하겠는가? 이번에 중국의 태도는 자신들이 강자라는 속셈을 깔고 대한민국에 구걸할 일은 없다는 식이고 한국이 중국에 아쉬운 소리를 했으면 했지 중국은 아니라는 거만한 심리를 깔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계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공자가 태어난 나라답게 예의를 갖추어 국빈을 맞이하여 공자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기를 바란다.

쓴소리(azion2002@hanm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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